검찰, '국가대표 선발' 뒷돈 수영연맹 간부 체포
선발 청탁 대가 수억 수수 혐의
2016-02-19 22:00:23 2016-02-19 22:00:57
대한수영연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탁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간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 청탁 대가 등으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 정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대한수영연맹과 강원 춘천시 강원수영연맹 등 20여곳을 압수색하고, 공금 횡령 혐의등으로 시설이사 이모씨 등 3명을 체포해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와 강원도청 수영지도사 홍모씨와 이모씨 등은 대한수영연맹 공금을 횡령해 필리핀, 강원랜드 카지노 등에서 10억원 상당을 도박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이씨는 횡령·상습도박 외에도 수영장 인증시설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배임수재 혐의도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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