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8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기저귀 총 판매량은 2만1408개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하기스'는 1만5494개, '마미포코'는 5914개였다.
이전 최대 기록이었던 2014년 이마트 창립행사 판매량보다 하기스(4565개)는 239.4%, 마미포코(5914개)는 815%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 18일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을 상대로 ‘유통 모든 채널 가격 최저가’를 선포하고 첫 상품으로 온라인몰·소셜커머스의 대표 상품인 기저귀를 선정했다. 이마트는 해당 제품들이 소셜 커머스 등 온라인 업체보다 최대 15%가량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마트몰의 판매량이 오프라인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온라인으로 엄지족도 움직였다는 것으로, 향후 이마트몰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몰의 판매량 증가율은 6744%로 오프라인 매장 증가율보다 46배 높았다. 아울러 평소 6% 정도였던 오프라인 매장 대비 이마트몰 판매량은 40%까지 올라섰다.
장영진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번 최저가 선언에 대해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동시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마트몰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 향후 이마트몰의 성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소비자 이익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기저귀 다음 최저가 상품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선보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