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 5억24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15.7% 감소한 221억54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2억2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을 전체적으로 종합해보면 주력 온라인 게임들의 매출 감소와 모바일 게임 출시 지연으로 인해 1, 2, 3분기 손실률이 높았다. 4분기가 시작되면서는 온라인 게임 '오디션'의 출시 초반 인기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작년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101억6100만원을 달성했으며, 3분기 집계된 46억9400만원과 비교해 무려 116.5% 증가했다. 영업손실도 3분기 9억2400만원에서 19억3100만원 플러스로 전환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디션의 퍼블리싱을 통해 4분기를 기점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함에 따라 향후 흑자기조 유저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며 "현재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라인업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출시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우선, 모바일 FPS(일인칭 슈팅 게임) '헬게이트: 런던 FPS'를 전세계 출시하며 라인업의 첫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후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세계정복 2', 스페이스 전략 시뮬레이션 '우주전략',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프로젝트 '모바일 오디션', 귀여운 그래픽 톤의 모바일 RPG '프로젝트 AOH', 정통 액션 롤플레잉 장르를 표방한 '미소스'의 IP를 활용한 '미소스 모바일(가칭)' 등 8종에 달하는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방침이다.
또 회사는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3종과 협업 프로젝트 2종을 합한 총 5종의 VR(가상현실) 관련 게임도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 '오잉(Oh! English)'도 꾸준한 이용자 증가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용자 층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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