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갑상선질환진단기 미국 FDA 허가 획득
2016-02-25 08:11:11 2016-02-25 08:11:11
나노엔텍(대표이사 박진형)은 갑상선질환 진단기기인 'FRENDTM Free T4'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Free T4는 TSH와 함께 갑상선 기능 검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표지자다. 활성화된 갑상선호르몬을 표시해 갑상선 기능을 가장 정확히 반영하기 때문에 주로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진단과 치료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검사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신생아의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선별검사로서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허가 받은 FRENDTM Free T4는 랩온어칩이라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의 멤브레인(종이필터) 기반의 현장진단기기에 비해 적은 양의 혈액 채취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량검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현장진단기기의 장점이었던 조기진단뿐 아니라 보다 세밀한 예후관리까지 가능해 급변하는 헬스케어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에 TSH와 Free T4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FRENDTM TSH와의 동반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FDA허가를 득하면 글로벌 경쟁력이 커지는 만큼 일본, 유럽 시장 진출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FRENDTM 가 소수 개별 아이템 위주의 제한적인 라인업으로 영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비뇨기 2종, 갑상선 3종, 심혈관 3종, 기타 2종 등 10종의 질환 별 카테고리가 완성된 만큼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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