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한) 바른의 문성우(61·사법연수원 11기)총괄 대표변호사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연배·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문 대표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고 1억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환갑을 맞은 문 대표는 환갑잔치 대신 기부를 선택했다. 그는 올해부터 바른의 총괄 대표변호사로 3년 임기를 시작했다.
문 대표는 가입식에서 “오랜 세월 법조계에 몸담으며 나라의 신세를 많이 졌다고 생각해 평소 사회 환원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며 “마침 환갑을 맞아, 환갑잔치 대신 나눔을 실천하며 기념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환갑을 맞이해 뜻 깊게 나눔을 실천하려는 결심에 믿음과 지지를 보내 준 가족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오늘의 나눔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 모임이다. 2007년 12월 창설됐으며 1억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하는 개인 회원이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24일에는 2010년 75세를 일기로 작고한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고 앙드레김이 유족을 통해 가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가입식에는 문 대표와 가족,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표의 기부금은 서울 사랑의 열매와 논의해 사용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과 청주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바른에서 변호사로 활동해오고 있다.
법무버빈(유한) 바른 문성우 총괄 대표변호사(가운데)가 24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랑의열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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