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심리 속 오름세... 코스닥 650대 안착 시도

2016-02-26 14:39:14 ㅣ 2016-02-26 14:39:14

코스피 지수가 26일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수가 버티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15분 현재 전일대비 4.18포인트(0.22%) 오른 1922.75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94억원 순매수인데 반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5억원, 394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1%대 오름세다. 철강금속이 1%대 하락을 기록중인 가운데 섬유의복 의약품 은행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6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전력(015760)이 2% 넘게 올라 거래되고 있다.

SK(003600)가 바이오사업을 하는 손자회사 SK바이오텍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추가 출자를 한다는 소식에 4% 가까이 급등세다.

삼성물산(000830)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추가 지분 취득에 2%대 오름세다. 시장에서는 이번 이 부회장의 지분 취득으로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서의 지위를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오름세다. POSCO(005490)가 2% 넘게 빠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삼성에스디에스와의 합병을 부인하면서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4%대 하락이다. 이와 함께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지분 2.05%를 블록딜 처분한 것도 삼성물산의 상승과 맞물리며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4.15포인트(0.65%) 올라 650.44을 기록하며 65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1억원 순매수이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74억원 순매도다. 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섬유의류가 5%대 상승이며 종이목재 정보기기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이 오름세다. 음식료담배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1% 넘게 올라 1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CJ E&M(13096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오름세인 반면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이 하락이다. 콜마비앤에이치(200130) 코데즈컴바인 등이 8%대 급등을 연출하고 있다.

일본에서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콘돔, 백신주들이 급등세다. 유니더스가 21%대 급등이며 동물백신을 생산하는 우진비앤지가 7% 넘게 오르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이 5% 이상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