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시력교정술 중 하나인 라식수술 비용이 병원에 따라 최대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최근(2015년 12월30일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전국 22개 안과병원(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포함)의 라식수술 비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라식수술은 각막상피와 각막실질부를 포함한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을 절삭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전체 22개 의료기관의 라식수술 평균비용은 192만6182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서울 강남구 소재 누네안과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평균비용은 11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삼육서울병원(120만원), 실로암안과병원(125만원), 인제대일산백병원(135만원), 보라매병원(140만원) 순으로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으로 268만원에 달했다. 이어 서울대병원(260만원), 서울성모병원(247만5000원), 동국대일산불교병원(235만8600원) 순이었다.
수술비용 상위 10위권 내에는 빅5병원이 모두 포함됐으며 이들 병원 중 삼성서울병원이 200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급종합병원간 가격차도 상당했다.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은 268만원인 반면 같은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인 고려대안암병원은 183만원으로 85만원의 가격차를 보였다.
최성규 팜스코어 수석연구원은 "라식수술 비용은 의료진의 수련 정도와 수술 장비, 수술 옵션 등에 따라서 다소 가격차가 날수 있다"며 "수술 후 안전성과 결과, 추후 관리 서비스 등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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