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악화된 탓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3.47포인트(0.74%) 내린 1만6515.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2포인트(0.81%) 밀린 1932.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2.52포인트(0.71%) 하락한 4557.95로 마쳤다.
미국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일제히 악화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6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54.0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에 기록한 55.6에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중서부지역 경기가 전달보다 악화됐다는 뜻이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날 주가 하락세는 제한됐다. 실제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보다 2.96% 오른 배럴당 33.75달러로 집계됐다.
또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월 미 잠정 주택판매지수가 전달보다 2.5% 내려간 106.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간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문가 예상과 동떨어진 결과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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