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희망키움통장Ⅰ·Ⅱ와 내일키움통장 사업의 올해 신규 대상자를 오는 4일부터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은 가입자가 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 또는 자활근로사업단이 추가로 적립금을 지원해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0~2012년 희망키움통장Ⅰ 가입가구(1만18000가구)의 경우 지난해까지 기초생활수급자에서 벗어난 가구는 66.6%나 됐다. 또 희망키움통장Ⅱ 및 내일키움통장 가입자의 82.7%가 성실하게 통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지원 대상 가구를 지난해 2만6000가구(희망통장Ⅰ 3000가구, 희망통장Ⅱ 2만가구, 내일통장 3000가구)에서 대폭 늘려 17개 시·도에서 3만가구(희망통장Ⅰ 5000가구, 희망통장Ⅱ 2만가구, 내일키움 5000가구)를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1차 모집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희망통장은 3·6·9월 3회, 내일통장은 3~10월까지 8회에 걸쳐 가입자를 모집한다.
특히 복지부는 올해부터 자활근로사업단 대상의 내일키움통장 가입자에게 매월 추가로 10만원의 적립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입자는 가입기간이 끝나는 3년 후 최대 1620만원(기존 1260만원)을 받아갈 수 있게 됐다. 또 3년 이내에 생계·의료급여 수급 대상에서 벗어나면 정부 지원금이 최대 24만원까지 늘어나 3인가구 기준 2113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희망키움통장Ⅱ도 올해부터 주거·교육수급권자까지 가입 대상이 확대된다. 또 가입자에게는 기존 국민연금관리공단을 통한 기존 자산·신용·채무관리 등 교육과정에 더해 재무설계 개별 상담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희망키움통장Ⅰ·Ⅱ와 내일키움통장 가입을 희망하는 가구는 각각 읍·면·동 주민센터와 소속 지역 자활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희망·내일키움통장으로 많은 분들이 빈곤에서 벗어나 자립했으며, 또한 저축을 통해 목돈 마련의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희망·내일키움통장으로 자립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보건복지부는 희망키움통장Ⅰ·Ⅱ와 내일키움통장 사업의 올해 신규 대상자를 오는 4일부터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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