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000270)는 지난달 국내 3만9110대, 해외 18만4050대 등 총 22만316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신차 효과에 국내 판매는 증가했지만 해외판매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0.7% 판매 성장에 그쳤다.
지난달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최근 출시된 준대형 세단 신형 K7의 신차 효과와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의 인기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10.5% 증가했다.
특히 K7은 지난 1월 26일 출시된 신형 모델 효과에 힘입어 6046대가 판매,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한 동시에 준대형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기아차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K5와 K3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4.4%, 14.7% 증가한 3615대, 3517대씩을 판매하며 전체 승용부문 22.5%의 증가를 주도했다.
반년여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 지난달 16일 출시 후 열흘만에 1054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7만7910대, 해외공장생산 분 10만6140대 등 총 18만40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올해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기조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신흥시장 수출이 감소하면서 5.7% 줄었다. 해외생산 분은 전략 차종과 SUV 판매 호조로 2.4% 증가했다.
특히 미국 공장은 신형 쏘렌토와 신형 K5 인기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해 해외생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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