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은행 매수 희망자 있다"
"경영권 매각 방안도 열어 놓고 있다"
2016-03-03 17:50:47 2016-03-03 17:50:47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3일 우리은행(000030) 매수 희망자가 있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매각의 경우 중동 국부펀드에 대한 매각 추진이 상황이 나빠진 건 사실이지만, 매수 의사를 타진한 희망자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 방안으로는 과점주주 형태의 매각 방식과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식의 경영권 매각 등 두 방안을 다 열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각의사를 결정하는 주체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이고, 금융위와 의견 차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 위원장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담합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공정위가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고, 금융개혁의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문제를 아직 다 풀지 못했으므로 문제를 다 풀면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뉴스1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