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2015년 말 현재 전자금융업 등록이 전년보다 23.8% 증가해 5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핀테크 활성화 정책과 관련 규제 완화, 등록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제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금융업 등록은 지난 2011년 전년 대비 1.7%의 증가율에 그친 데 이어 지난 2012년 3.3%, 2013년 0%를 기록하고,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8.1%, 23.8%를 찍은 바 있다.
등록 현황을 보면 현재 전자금융업 등록 업체 수는 83개사로 2014년 대비 16개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업종 기준으로는 148개사이며 이는 2014년 대비 32개사 증가한 것이다.
사진/뉴스토마토 DB
핀테크 활성화 정책과 그에 따른 전자금융 관련 규제 완화 및 등록 절차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2015년 말 현재 전자금융거래 이용 건수는 156.7억건으로 전년(122.7억)대비 27.7%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은 95.2억건으로 45.3% 증가하고 선불전자지급수단은 56.9억건으로 7% 늘었다. 다만, 전자고지결제업은 0.1억건으로 50%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신규 전자금융업 등록 증가가 전자금융거래 이용 실적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전자금융업자의 겸업이 확대되고 등록 자본금 요건이 완화되는 등 업계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며 "전자금융업 등록이 대폭 증가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되 전체 전자금융거래 이용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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