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 4분기 수익성 악화-KDB대우증권
2016-03-07 08:45:38 2016-03-07 08:45:38
KDB대우증권은 7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성 악화가 확인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매'(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1만원은 유지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49억원, 24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뚜렷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중국 법인의 경우 완성차 고객의 판매 가격 인하 등 마진 하락 요인에 따라 부품 납품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연말 납품 단가 정산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업 수익의 전반적인 기대치 하회 추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4%, 16%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 영업 실적 부진을 중심으로 한 최악의 국면은 최근 주가 하락세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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