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부모가 아이의 위치를 손쉽게 파악하고 음성 통화와 문자가 가능한 어린이용 시계가 출시된다.
LG유플러스(032640)는 일본 통신업체 KDDI와 공동으로 기획해 오는 9일 어린이용 시계인 쥬니버토키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쥬니버토키는 음성 통화와 문자, U+키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부모는 통신사에 관계 없이 U+키즈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기기를 등록하면 된다. 아이는 '엄마에게 전화', '아빠에게 문자', '심심해' 등 간단한 명령어로 쥬니버토키를 사용할 수 있다.
쥬니버토키의 기능 중에는 SOS 기능도 있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이가 SOS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설정에 따라 사이렌 작동은 물론 보호자 연락처로 자동발신이 된다. 보호자에게는 위치 정보가 전송되며 보호자가 전화를 걸 경우 자동으로 수신한다. 아이가 고의로 시계를 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 설정도 가능하다. 이 경우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를 알아야만 시계를 끌 수 있다.
쥬니버토키는 IPX7 수준의 방수 등급과 IP5X의 방진, MIL STD 810G 낙하 등급의 내구성을 갖춰 어디서나 파손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쥬니버토키가 파손되면 LG유플러스의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쥬니버토키가 6개월 내 파손됐을 경우 고객은 자기부담금 1만원 외에 추가비용 없이 최대 20만원까지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쥬니버토키는 LG유플러스의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로 즐길 수 있다.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는 월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음성 50분, 문자 250건, 데이터 100메가바이트(MB)를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쥬니버토키는 망내 무제한 1회선을 추가로 제공해 부모 모두가 LG유플러스 고객일 경우 총 2회선을 음성·문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일본 통신업체 KDDI와 공동 기획해 아이 위치를 쉽게 파악하고 음성 통화 문자 모두 가능한 키즈워치 쥬니버토키를 출시한다.사진/LG유플러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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