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상승에 신흥부호 '속출'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지분가치 4800억원 372% '급증'
2009-09-15 14:30:35 2009-09-15 17:25:5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타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있는 신성(新星) 부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5일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1777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 지분가치를 지난 11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0억원이 넘는 주식부호가 120명으로 조사됐다. 
 
순위는 중하위권이나 올 들어 지분가치가 급증한 신흥 부호들이 대거 포함됐다. 상반기 호황을 누렸던 반도체·LCD관련 기업들에서 신흥갑부들이 대거 나왔다.
 
이정훈 서울반도체(046890) 대표의 지분 평가액은 4796억원으로 연초대비 372% 급증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아들인 김남호씨의 지분가치가 연초보다 배 이상 불었다.
 
대기업 가문 중에서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자녀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조 회장은 연초대비 131% 증가한 3419억원을 기록하면서 주식부호 40위에 올랐고, 조현준 효성 사장을 비롯해 조현문 부사장, 조현상 전무 등 효성가 차세대 3인방도 순위가 크게 올랐다.
 
코스닥 신흥부호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와 한진가의 막내인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의 지분가치가 연초 보다 크게 늘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자동차 차제부품회사 성우하이텍 이명근 대표의 주식평가액도 자동차산업의 성장세를 등에 업고 각각 연초대비 100%이상 급증했다. 
 
반도체 소재 생산업체인 덕산하이메탈의 이준호 대표는 계열사를 합병하고, 주식을 액면 분할한 이후 주가가 폭등, 지분가치가 올들어 11배 수직 상승했다.
 
 
 <자료 : 재벌닷컴>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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