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0일 정청래 의원 등 5명의 공천배제(컷오프)를 결정한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항의도 이어지고 있다.
정 의원의 컷오프 결정이 내려지자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더민주 당사 앞에서 ‘정청래 컷오프 철회·구명을 위한 무기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소식을 듣고 모인 30여명의 시민들은 “당의 지금과 같은 행동을 용서할 수 없으며 정 의원을 본래 자리에 돌려놔라”, “당에 헌신한 사람을 이렇게 쳐내면 새누리당의 180석 확보가 가능해질 것” 등의 발언을 이어가며 항의했다.
정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정 의원실 관계자는 “정 의원이 어디있는지 우리도 모른다”며 “재심결정 등 향후 결정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10일 더민주 공관위가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한 가운데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더민주 당사 앞에서 항의하는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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