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182400)은 대만의 코아시아(CoAsia Microelectronics Corp.)사와 NK뷰키트 독점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3월부터 오는 2021년까지 6년간이며 계약 규모는 독점 공급권에 대한 대가와 독점 공급권 유지를 위한 물량보증 금액을 합쳐 총 1590만달러(한화 193억원)다. 계약 첫해인 올해는 초기 계약금(up-front fee)으로 50만달러를 코아시아가 에이티젠에 지급하고 2017년(100만달러), 2018년(180만달러), 2019년(260만달러), 2020년(400만달러), 2021년(600만달러) 등으로 독점 공급권 유지를 위한 보증물량 금액으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아시아는 NK뷰키트의 대만 성공가능성에 확신을 가지고 계약을 체결했다"며 "실제 판매금액은 최소 보증물량의 금액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아시아는 대만 주식시장 상장회사로 타이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스템 솔루션과 반도체, 디스플레이(Display), LED등의 전자 부품을 유통하는 회사다. 코아시아는 바이오 분야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이티젠과 사업을 진행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에이티젠은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 NK뷰키트 판매에서도 코아시아와 제휴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아시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당사 제품에 대한 사업을 진행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베트남과 태국 지역 사업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코아시아를 통한 대만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경우 보다 빠른 시일 내에 시장 진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대만 독점계약 체결을 신호탄으로 올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현재 계약을 협의 중인 다른 해외 국가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사진/에이티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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