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에 힘을 실어주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주당 가격은 2만1907원으로 인수금액은 2190억7천만원에 달한다.
앞으로 대한통운은 금호터미널의 7개 직영터미널과 7개 위탁터미널, 4개의 지분 및 임차터미널 등 전국에 18개의 터미널에 택배 서비스 센터를 세우는 것이 가능해진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터미널이 하는 터미널 운영, 유류판매, 임대, 창고업 등 사업이 대한통운의 물류사업과 유사해 자산 효율성이 높아지고, 대한통운의 기존 전국 40여개 지점과 500여개의 점포망과 금호터미널의 18개 터미널이 더해져 네트워크 확대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51%나 되는 우량한 금호터미널을 인수하는 만큼, 대한통운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통운은 이미 아시아나공항개발과 아스공항, 한국복합물류 지분을 인수했고, 금호터미널까지 인수하면 대한통운에 금호그룹의 물류 계열사들들이 집중된다.
대한통운이 금호터미널을 인수하는 것과 함께, 렌터카 사업부문을 따로 분리시킬 계획도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대한통운이 운영하는 금호렌터카를 별도의 신설법인으로 만들어, 오는 11월 2일 금호통운 렌터카(가칭)로 자회사를 창립할 예정이다.
대한통운에서 렌터카 사업이 분리되면, 대한통운은 부채비율이 61.5%에서 22.3%로 낮아져 재무구조가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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