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이보미(마스터즈SC)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첫 정상에 올랐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고치 현 토사 컨트리클럽(파72·6217야드)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약 8억4000만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가시와바라 아스카, 이이지마 아카네와 같은 스코어를 적어낸 이보미는 이들과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 JLPGA에서 7승을 따내며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JLPGA 통산 16승을 따낸 이보미는 우승 상금 1440만엔(약 1억 5100만원)을 기분 좋게 손에 쥐었다.
이보미는 이날 3차 연장까지 파 세이브를 하며 가시와바라, 이이지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4차 연장에서 4미터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넣으며 환호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김하늘(하이트진로)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보미가 13일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5일 열린 다이킨 오키드 골프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라운드 장면. 사진/르꼬끄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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