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벤츠를 제치고 중형 고급차 부문 판매 2위에 올랐다.
14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제네시스(DH) 모델은 지난달 미국에서 2532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2362대가 판매된 벤츠 E클래스를 따돌리고 현지 판매량 첫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BMW 5시리즈(2758)였다.
지난 2008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한 제네시스는 초반 인지도 부족에 10위권 내에도 들지 못했지만 지난 2009년 4위로 상승한 뒤 3위~8위의 판매 성적을 유지해왔다.
현대차는 현재 별도 브랜드로 분리된 제네시스가 미국 고급차 시장을 정조준 한 만큼 이번 결과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벤츠 E클래스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현지에서 6년 연속 중형 고급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독일 브랜드와 마찬가지고 고급차 중에서 충분히 고매 리스트에 올릴수 있는 차로 인정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제네시스(DH)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고급 중형차 시장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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