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오후 1시 30분 과천 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날 전원회의에서 양사의 기업결합으로 인한 유·무선통신 시장에 대한 획정문제와 경쟁제한성, 독점력의 전이 등의 쟁점을 중점 검토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공정위는 양사의 결합이 혼합결합의 성격을 갖고 있어 일부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경쟁제한효과를 막을 수 있는 별도의 조건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의 결정을 통보받은 정통부는 다음주에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발표하게 된다.
한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행사의 일정을 취소하고 지난 14일 귀국한 뒤 정보통신부와 공정위를 방문해 회사의 입장을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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