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가 시작되는 60, 70대 여성과 남성들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기관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게 되므로 쉽게 피로해지는 경우가 많다. 60, 70대에는 신체 균형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더 체계적인 건강 관리법을 통해 면역력과 혈관, 뼈 건강관리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쉽게 피로해지고 피로가 잘 풀리지 않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면역력 관리는 굉장히 중요하므로 저하된 증상이 나타나기 전 맞춤 건강 관리를 해주면서 대상포진, 폐렴 등 면역력이 부족하여 생기는 질병들에 대하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근력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오히려 골다공증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보다는 걷기, 계단 오르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골절에 좋은 음식으로 추천되는 철분, 칼슘이 함유되어 있는 종합비타민, 멀티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여 칼슘의 하루 권장량을 충분하게 지켜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1순위 방법으로는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해 주면서 운동을 꾸준히 해 주는 방법이 있다.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식품에는 블루베리, 녹차, 마늘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에는 종합적으로 차, 즙, 천연 과일 등이 있는데, 그 중 항암효과와 만성 피로 회복에 효과가 탁월한 비타민C와 홍삼은 남자, 여자 노인들에게도 가장 인기가 좋은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건강한 봄맞이를 위한 똑똑한 식사비법은 뭘까. 우선 아침 식사를 포함한 규칙적이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여야 한다. 면역력 증강을 위해 적절한 단백질 섭취도 필요하다. 또 항산화영양소(비타민 C, 비타민 E, β-카로틴 등) 및 세포막 보호에 필요한 셀레늄,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아연 등의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 시너지 효과를 얻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제철 식품은 인위적으로 재배된 식품보다 항산화효과 및 항암효과가 있는 식물성 생리활성물질(피토케미칼)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달래, 냉이, 쑥, 두릅, 씀바귀 등의 봄나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자칫 잃기 쉬운 입맛도 돋우고 면역세포 생성에 꼭 필요한 비타민까지 섭취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는 방법이다. 달래양념장을 곁들인 봄나물 비빔밥과 키조개 냉이된장국 같은 메뉴가 대표적이다.
해가 지나갈수록 점점 아파지는 곳도 많은 노년기 어르신들이 쉽게 지치는 봄철에 젊음을 보강하려면 특히 비타민 D의 보충을 추가로 더 고려하여야 한다. 적당한 햇빛에 노출과 함께 비타민 D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가자미, 삼치 등을 봄철 채소와 곁들여 섭취하면 봄철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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