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정호준 의원이 16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창당 44일만에 소속 국회의원 수 20명을 달성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됐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부로 저를 믿어주신 지지자분들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부터 새누리당 집권 8년만에 파탄난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공평하게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의 한복판에서 국민의당의 바람을 일으켜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정 의원의 입당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오는 28일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면 70여억원의 선거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국민의당에서 공천배제된 임내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정호준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국민의당 입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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