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강세 구간에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로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수지의 개선에 따른 자금시장 호전"을 제시했고 증시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확대시 주식유동성이 좋은 은행주 매수세가 늘어난다는 점"을 들었다.
구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환율이 내려갈 때 경상수지는 줄어들거나 적자로 전환되는 반면 투자수지는 오히려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지금 같은 원화강세기에는 은행주가 제조업종보다 주가상승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파생관련 충당금의 환입이 예상된다"며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은행주로 평가받았다.
HMC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조정 했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KB금융은 환율과 큰 관련은 없지만 예상 실적 및 업계 위상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됐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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