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올해 상반기 실적 고성장 가능-삼성증권
2016-03-17 08:25:29 2016-03-17 08:25:29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웅진씽크빅(095720)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고성장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웅진씽크빅의 매출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8.1%, 7.8%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분기 295.4%, 2분기 4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높은 이익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기저효과"라며 "전년 상반기에는 북클럽 기존 회원들의 포인트 소진 매출이 저조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북클럽 관련 마케팅 비용이 지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일시적 영업이익 역신장의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에 다시 이익성장 모멘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해 중기 투자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은 지난 주 해외 기업설명회(NDR)를 진행했는데, 해외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북클럽을 통한 구조적·회계적 변화"였다며 "올해 8월부터 시작될 북클럽 멤버십의 재가입과 향후 배당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그는 "회사는 현재 모든 역량을 북클럽 멤버십 강화에 투자 중"이라며 "그룹차원에서도 북클럽은 전체 그룹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이므로, 본격적인 2세 경영이 시작돼도 이러한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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