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경제인 한자리에..경제협력 다짐
손경식 회장 "우리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해 달라"
2009-09-18 15:22:0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한국과 베트남 경제인들이 경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신라호텔에서 응웬 티 조완 베트남 국가부주석을 초청해 '한-베트남 비즈니스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국가부주석 외에도 짠 티 빈 페트로 베트남 부사장, 팜 티엔 반 주한 베트남 대사 등 베트남 경제계 인사 40여명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연구 금호건설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등 우리 기업인 70여명이 참석했다.
 
응웬 티 조완 국가부주석은 오찬사를 통해 "베트남-한국간 친근한 이미지가 오래도록 지속돼 실질적인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방한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촉진되고 문화,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트남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3.9%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5월과 9월에 각각 발효된 한-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FTA 서비스 부문과 투자 부문 협정에 힘입어 앞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는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어 "전자·통신, 자동차, 철강, 조선 및 건설 등의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경쟁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베트남 경제발전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국가부주석에게 당부했다.
 
상의는 지난 1992년부터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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