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벨기에 경찰이 브뤼셀 교외의 한 아파트를 급습해 파리 테러 관련 용의자 1명을 사살한 가운데, 해당 아파트에서 파리 테러의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27)의 지문이 발견됐다고 벨기에 국영방송 RTBF와 영국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파리 테러 주범으로 알려진 압데슬람. 사진/로이터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 검찰 대변인은 "이번 주초 브뤼셀 포레스트 지구의 한 아파트를 수색해 살라 압데슬람의 지문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벨기에 경찰은 급승 당시 용의자 1명을 사살하고 2명을 체포했지만, 일부 용의자는 경찰 포위망을 뚫고 달아났다. RTBF는 “압데슬람이 그 달아난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속인 압데슬람은 벨기에 태생의 프랑스인으로 130여명이 숨진 파리 테러를 기획하고 직접 실행까지 한 인물로 알려졌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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