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재혁기자] 국내주식펀드가 코스피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9주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글로벌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일반주식펀드는 이번 한 주동안 2.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368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184개 펀드가 코스피 지수 수익률 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금융주 펀드를 비롯한 대형주 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중소형주 펀드는 0.23%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6개 펀드 모두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았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3.52%의 수익률을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배당주식펀드는 2.83%,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76%, 1.01%이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별로는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가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가장 높은 4.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 1(주식)(C)'와 '하나UBS블루칩바스켓V-1(주식)Class A'펀드가 각각 4.39%, 4.19%의 수익률로 뒤따랐다.
해외주식펀드는 한주간 2.8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릭스 펀드와 원자재 펀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제유가가 72.5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접어들었고,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에 힘입어 러시아 펀드는 5.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체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브라질주식펀드는 같은기간 4.72%상승했고, 인도와 중국 펀드는 각각 2.67%와 2.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값의 꾸준한 강세로 인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4.74%를 기록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인 '기은SG골드마이닝 자A[주식]'가 7.4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형 펀드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신한BNPP1[주식](종류A)'와 '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H)[주식](종류A1)'가 각각 7.07%, 6.6%의 수익률로 뒤따랐다.
최하위를 기록한 펀드는 '하나UBS일본배당 1[주식]'로 -2.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권재혁 기자 rilk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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