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터키 '스타 에게안' 정유공장 건설(STAR ARP Project)에 사용될 25층 빌딩 높이의 초대형 화물 등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기자재의 국제 해상운송을 수행한다고 21일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정류탑과 반응기 등 총 8기 3,200여톤의 플랜트 기자재를 일본 히가시 하리마항과 울산항에서 중량물 전용선박에 선적했으며, 20일 울산항을 출항해 내달 중순께 터키 알리아가 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울산항 8부두에서 높이 76미터로 25층 빌딩 높이이며 무게 972톤으로 중형 승용차 670여대와 맞먹는 초대형 정류탑의 선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정류탑과 반응기 등 총 8기의 기자재들을 울산항과 일본 히가시 하리마항에서 중량물 전용선박에 선적해 터키 알리아가 항까지 운송한다. 운송 총 중량은 약 3200여톤이다.
이번 운송화물 8기 중에는 핵심 기자재인 정류탑(972톤)과 반응기(1185톤)가 포함돼 있다. 특히 울산항에서 선적한 정류탑(Fractionator)은 높이가 76m로 25층 빌딩 높이다. 무게는 중형 승용차 670여대와 맞먹는 초대형 프로젝트 화물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4일부터 정류탑 등 기자재를 GS엔텍 울산 공장에서 울산항 8부두로 운송, 중량물 전용선박에 선적해 지난 20일 터키 알리아가 항으로 출항했다. 이 선박은 다음달 중순 터키에 도착한다. CJ대한통운은 터키 스타 프로젝트 물류 수행사로 선정돼 지난해 1월부터 각종 플랜트 기자재 운송을 수행해왔다.
터키 스타 정유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는 터키 수도 이스탄불 남쪽 610km에 위치한 이즈미르 지역에 하루 평균 21만 베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GS건설이 스페인 TR, 이탈리아 사이펨, 일본 이토추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 공사금액 3조 8500억원의 대규모 종합설계시공(EPC) 프로젝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종합설계시공(EPC) 프로젝트 물자의 완벽한 수행으로 우리 제조업체의 해외 수주 및 건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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