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케이엘넷(039420)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주목 받으며 이틀째 강세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케이엘넷은 지난 주말보다 240원(10.39%) 오른 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2일 연속 급등세다.
케이엘넷의 최대주주는 국토해양부 산하기관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컨테이너부두공단은 케이엘넷의 지분 24.68%를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항만 공사로 전환해야 한다.
케이엘넷이 지난 16일과 17일 기관매니저들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 배경도 LED사업 등 신사업 설명을 포함해 컨테이너부두공단의 지분 매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의 방침이 반드시 케이엘넷의 지분은 올해 안으로 매각하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매각을 추진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라고 말햇다.
그는 "이번 주 중으로 매각추진위원회의 구성해 심의를 거칠 것"이라며 "국정감사 일정에 맞춰 다음달 중순 이후 매각 방법이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IT회사 등 다양한 업체가 증권사와 회계법인을 통해 케이엘넷의 인수 의사를 타진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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