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일본 제조업 경기가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 카와사키의 케이힌 공업지대에 위치한
한 공장에 지게차들이 늘어서 있다. 사진/로이터
22일 닛케이와 민간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공동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9.1을 기록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로써 일본 제조업 PMI는 세 달 연속 감소했다. 무엇보다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한 것은 확정치 기준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면서 제조업 경기가 11개월 만에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마르키트는 보고서에서 “신규 주문과 생산지수가 12개월 만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수요가 둔화하면서 제조업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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