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젊은이들 일자리경쟁보다 스스로 만들어 내길”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서 “창조경제 요람 펼쳐지길 기대”
2016-03-22 14:32:11 2016-03-22 18:55:06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저는 우리 젊은이들이 한정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며 창업을 권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서 “국경을 넘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로 나가고, 전 세계의 인재들이 찾아와서 마음껏 창업의 꿈을 구현하는 ‘창조경제의 요람'이 이곳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을 언급하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의 혁신이 산업과 사회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이제는 기존의 모방형 경제성장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결합한 창조경제를 일으켜 세상에서 유일한 새로운 상품, 서비스, 기업을 만들어야만 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정부는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으로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창조경제를 제시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왔다”며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의 벤처 투자가 이뤄지고, 신설 법인이 9만여 개를 넘어서는 등 창조경제가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창규 KT그룹 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쌤 옌 SAP 실리콘밸리 대표,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 국·내외 창업생태계 관련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분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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