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지수가 어느정도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상승모멘텀을 가진 조선주와 내수주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지수'를 사는 모멘텀이였던 FTSE 선진지수 편입이 마무리됐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가 계속될 지가 시장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부분 전문가들은 매수강도가 지난주만큼 크지는 않겠지만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국내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 개선은 변함없고 기관 매도가 강하게 나오며 매물을 받아줄 주체가 없는 이때 외국인도 차익실현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도주는 변함없다. 그러나 단기모멘텀을 가진 종목은 가격부담이 없는 곳에서 찾아야 한다. 지난주 두산그룹에 이어 STX그룹주가 강세이다.
수주모멘텀이 있는 조선주나 단조업체들도 관심대상이다. 4대강 살리기와 대륙철도 관련 소식이 나오고 있는 건설주나 관련 테마, 원화강세에 힘입어 오를 만한 종목에 짧게 관심을 가져보자
현물전략 :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종목들이 오른다 지수는 부담인가
▲ 그렇지 않다. 지금 오르는 업종들은 단기 상승모멘텀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뤄졌던 수주소식이 나온 조선주, 원화 강세주들이 대표적이다. 하이닉스나 LG전자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기존주 도주도 나쁘지않다. 이런 흐름들이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본다.
- 외국인 매수여부는 어떻게 보시는가
▲ 외국인은 우리증시 뿐만 아니라 대만이나 여타 국가에서도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달러약세가 계속되는 흐름에서는 외국인 매수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 다만 전체적인 규모는 줄어들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 투자전략은
▲ 주도주와 개별종목군 매매는 가능하다. 주도주 중에서는 먼저 조정을 받고 지지를 확인하고 있는 반도체주는 좋아보인다. 수주 모멘텀이 기다리는 조선주는 단기접근이 가능하다.
선물전략 : 박만석 BNG투자증권 이사
- 오늘 포인트는
▲ 외국인이다. 현물시장에서 1조400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수를 보였는데 FTSE선진지수 편입이 일단락되는 이번주에 외국인 매수가 계속되는지 봐야겠다. 그리고 해외변수는 미 증시이다. 우리증시와의 상관계수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출구전략이 어떻게 언급되는지 봐야겠다.
- 변동성도 클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 전략은
▲ 변동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도 지수상승은 크지 않았다. 지수에 대한 부담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일방적인 매수 마인드를 접고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점검해야겠다. 선물 225포인트를 고점으로 하는 차분한 저점매수 전략을 가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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