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플러그인 전기충전소 사업 본격 추진
"정부 전기차 시장 확대 수혜 기대돼"
2016-03-22 15:57:39 2016-03-22 15:57:5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에스에너지(095910)는 플러그인 전기충전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가 이르면 내달부터 전기차 충전을 유료화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추진 시기를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에스에너지는 현재 내부적으로 기술 개발이 완료돼 시제품을 제작 중이며, 기술의 핵심은 재생 배터리(Reuse Battery)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장치 시스템이다. 에스에너지의 충방전 기술은 셀(cell)별 출력 편차를 극복할 수 있어 플러그인 충전소 건설 시 경제적인 효과가 크고 친환경 기술로도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발 빠른 정책 시행으로 단계적으로 보완해 가는 것이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이구 에스에너지 기술총괄은 "정부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이미 보유 중인 우리의 친환경 기술로 플러그인 충전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에스에너지는 2015년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자로 선정되어, 전국 39개소에 9.3MW의 태양광발전소를 시공해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1kWh당 313.1원의 요금을 확정하고 전국의 전기 충전 시설에서 이용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kWh당 279.7원, 313.1원, 431.4원 등 3가지 안을 놓고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 끝에 책정한 적정 요금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전기차 보급 속도가 올해 1만6000대에서 2020년 20만대 수준까지 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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