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클린턴, 애리조나 경선 '압승'
2016-03-23 13:53:59 2016-03-23 13:54:09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후보. 사진/로이터
22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투표가 21.18% 완료된 가운데 클린턴 후보는 60.35%의 높은 지지율로 37.07%의 지지율을 기록한 버니 샌더스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46.27%의 지지율로 22.29%를 기록한 경쟁자 테드 크루즈 후보를 앞질렀다.
 
클린턴 후보는 승리 사실을 확인한 후 "우리는 미국인들이 가져야 하는 희망을 돌려줄 것"이라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더 나은 미래를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후보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테러와 관련해 국경을 폐쇄해야 한다는 과격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클린턴 후보는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치 않은 것은 두려움을 조장하는 리더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공화당은 애리조나 뿐 아니라 유타, 미국령 사모아에서 경선을 치르고 민주당 역시 유타, 아이다호에서도  경선을 치른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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