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KDB대우증권은 2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아직은 긍정적으로 볼 때가 아니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는 2분기 총선 영향으로 여객 수 증가율이 크게 확대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화물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이어 "지난달 인천공항 기준 대한항공의 화물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고, 이러한 기조는 적어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주력 수송 품목인 IT제품과 기계류 관련 수출 경기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항공의 주가는 저점 대비 28.9% 반등했지만, 추가 모멘텀이 발생하기는 쉽지 않은 국면"이라며 "
한진해운(117930)이 최근 발행 예정 주식 수를 6억주로 변경해 유상증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당분간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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