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철강 가격 상승으로 실적 수혜 기대-KTB증권
2016-03-30 08:04:05 2016-03-30 08:04:26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POSCO(005490)에 대해 철강가격 상승으로 회사의 연간 순이익을 19%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강태현 KTB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 철강 가격은 제한적인 상승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이 2월과 3월에 출고가 인상에 이어 4월에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2분기 성수기 재고 확충으로 인한 수요 증가도 가격 지지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연초 이후 현재까지 중국 부동산 및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선행 지표로 볼 때, 철강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전방산업의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목격되기 전까지 당분간 철강 실물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는 가격 상승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회사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8500억원과 5624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매출액 하락은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수익성 개선은 1분기 철강 가격 상승으로 인해 롤마진이 전분기 대비 약 4만원/톤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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