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KDB대우증권은 30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165억원,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컨센서스를 하회한 매출액과 함께 전년동기 대비 이익감소와 다소 하락한 수익성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중국 엔진생산 가동률 부진이 부정적이지만, 기계 부문 회복신호가 나타나고 터보모듈의 향후 매출성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2분기에는 주요 시장에서의 신차와 SUV 출고증가 효과로 모멘텀 반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사업의 경우 향후 신형엔진 생산비중 확대, 디젤엔진 신규생산, 터보차저 시스템 등으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기계 부문도 생산성과 규모의 경제 효과가 향상된 그룹 납품성장과 신규수주 확대를 통해 회복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봤다 .
박 연구원은 "중국엔진 가동하락과 멕시코 신공장 가동정상화 이전까지의 부진 우려가 남아있다"며 "그러나 이때 오히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신뢰하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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