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정부가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이고 있는 인도 해양투자박람회에 조선업체들 의 참여가 저조하다. 조선 빅3중
삼성중공업(010140)만 유일하게 참가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영업과 기술직 임원들이 수명이 이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인도 국영가스공사 게일(GAIL)이 발주하는 LNG(액화천연가스)선 건조 프로젝트에 공 들이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인도 해양투자박람회가 세계 유명 선박박람회는 아니지만 1분기가 지나도록 수주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수억달러 규모의 수주라도 따내야하는 처지다.
인도해양투자박람회에 삼성중공업이 유일하게 참가한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반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임원 1명만 이 행사에 참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인도 모리총리가 현대중공업을 방문했고, 현대중공업 실무 임원진은 인도 현지에서 인도 석유부 장관을 만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같은 기간 호주에서 열리는 LNG 관련 컨퍼런스 참석이 먼저 결정돼,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인도 업체로부터 벌크와 탱커 등을 수주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LNG선 입찰이 진행되고 있는데 해운사 대상으로 한 운송입찰 후 조선소에 발주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게일은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산 LNG를 자국으로 운송하기 위해 LNG 운반선 9척을 발주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인도 모리 총리의 인도 산업 진흥책의 일환으로 총 9척중 3척을 인도에서 건조해야한다는 조건 등으로 인해 입찰에 응한 업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척을 수주한 해외 조선사가 3척에 대한 품질과 납기를 보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LNG선은 한척당 2억 달러정도다. 6척을 수주할 경우 총 12억 달러규모지만, 계약조건은 계속 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김 장관은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인도 해양투자박람회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인도가)이번에는 해양과 수리조선 플랜트 분야 해양과학, 등 다양한 자원분야까지 포괄하는 박람회를 개최하는데 한국이 '주최국' 에 준하는 국가로 선정됐다"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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