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발효 추출물 등 새로운 적조구제물질 4종 상용화
기존 황토보다 10~20% 높은 구제효율, 황토살포량 50% 이상 경감
2016-03-30 11:00:00 2016-03-30 11:35:5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올해부터 적조 발생 시 황토 이외에 새로운 친환경 고효율의 적조구제물질 4종이 현장에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적조로 인한 양식 어패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생물 발효 추출물, 황토 혼합물, 도석 혼합물, 이암 분말 혼합물 등 친환경 적조구제물질 4종을 올해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적조구제물질들은 기존 황토보다 10~20% 정도 구제효율이 높고, 황토와 함께 사용하면 황토 살포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년간 민간에서 개발한 적조구제물질들에 대한 구제효율과 해양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조구제물질·장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종의 새로운 적조구제물질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이번에 해수부가 이를 반영해 최종 승인하게 됐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앞으로도 근본적인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적조 분야 연구개발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으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완도군 약산·금일 해역에서 적조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완도군.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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