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KT 에스테이트가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 'Remark Vill(리마크 빌)'을 론칭하고 뉴스테이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올 7월 서울 신당역 초역세권인 동대문(797가구)을 시작으로 금년 내 서울 영등포(760가구), 서울 관악(128가구), 부산 대연(546가구) 등 총 4개 지역 2231가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KT 에스테이트는 ▲주택임대 시장에서의 월세 비중 증가 ▲직장인·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의 증가 ▲정부의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 민간 임대주택 활성화 기조 등 부동산 시장의 환경 변화에 맞춰 뉴스테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KT 에스테이트는 통합 브랜드인 '리마크'를 바탕으로 향후 복합·상업시설은 리마크 몰, 임대주택은 리마크 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통환경 및 주변 편의시설 등을 고려해 고객 수요에 맞춘 부동산을 임대주택으로 적극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인 KT AMC의 금융역량과 KD리빙의 관리역량을 활용해 2020년에는 약 1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마크 빌'은 중산층을 위한 프리미엄 임대주택 브랜드로 KT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도어록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술이 기업형 임대주택 최초로 적용된다.
실내에서는 초당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과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온·습도 자동 조절 시스템 등 최첨단 IoT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창문 열림 원격감시, 피트니스 건강 체크 솔루션, 스마트 택배함, 스마트 조명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실외에서도 최첨단 ICT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지능형 CCTV 보안솔루션으로 건물 안팎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고효율의 LED가로등이 융합 적용돼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앱을 통해 집 밖에서도 홈 기기를 원격 제어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T 에스테이트는 고객 만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컨시어지(종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료의 카드결제, 펫존(Pet zone), 북 카페, 카 쉐어링 등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서 확실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KT 에스테이트는 ▲생활공간에 인접한 부동산 확보 ▲재무 안정성과 함께 국민기업 KT의 이름에 걸맞은 부동산 사업 역량 ▲IoT·기가 인터넷 등 고품격 임대주택에 적합한 ICT 인프라 등 임대주택 사업에 최적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사가 입주·거주·퇴거 등 모든 단계를 관리하기 때문에 집주인과의 갈등을 겪을 필요가 없고, 회사의 탄탄한 재정으로 주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으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리마크 빌은 층·평형·조망 등에 따른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고객 만족을 높였다.
최일성 KT 에스테이트 대표는 "KT 그룹의 ICT 역량이 집약된 솔루션과 차별화된 운영 서비스로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향후 2020년 1만호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리마크 빌이 '중산층 주거혁신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질 높은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 에스테이트는 지난 2010년 설립돼 개발·기획, 임대 및 운영관리, 컨설팅, 매입·매각 등 부동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종합부동산회사다.
2014년 충주 계룡 리슈빌, 2015년 부산 영도 롯데캐슬 등 아파트 분양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는 광주 쌍암지역의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신수종 사업으로 준비 중인 호텔, 상업복합시설 등으로 분양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매출액도 2015년 3239억원에서 2020년 85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KT그룹의 최첨단 ICT 솔루션을 도입한 프리미엄 임대주택 ‘동대문 리마크 빌’에서 신혼부부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KT 에스테이트.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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