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최근 10년래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러시아가 내년 성장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올해 러시아 경제가 -8.5% 성장한 후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 1.6%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1년과 2012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해 각각 3%와 4.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에너지 및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가유가와 원자재값이 급락하면서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러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2년 이후 최저인 5.6%를 기록했다.
러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의 산업생산은 11.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질임금과 실질가처분소득 역시 각각 4.1%와 4.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내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평균 58달러로 전망했고 오는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59달러와 6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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