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31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출시했다. 지원금을 받아 53만~77만원대로 실 구매가가 결정된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는 최대 지원금과 ‘H클럽’을 무기로 계열사 지원사격에 나섰다.
G5의 출고가는 삼성전자 갤럭시S7과 동일한 83만6000원이다. 이통 3사가 이날 각 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지원금 액수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많다. 10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 26만4000원, KT(030200) 23만7000원, SK텔레콤(017670) 22만8000원 순이다. 5만원대 요금제에선 LG유플러스 15만8000원, KT 14만3000원, SK텔레콤 12만5000원을 지원한다.
10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15% 추가 지원금을 받을 경우 G5 구매가는 LG유플러스 53만2400원, KT 56만3500원, SK텔레콤 57만3800원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20%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2년 약정 시 총 48만원을 아낄 수 있어 전체 할인율에서 더 유리하다.
이통 3사 G5 공시지원금 및 프로모션 비교. 자료/각 사
각 사별로 유인책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15일까지 G5를 구매하고 파손보험에 가입하면 6개월 간 월 2900원의 보험료를 면제해준다. 파손 시 최대 4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G5 단말에 관심이 높은 잠재 고객에게 폭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하되, 단순 경품보다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다날쏘시오와 제휴해 1일 오전 10시부터 G5를 구매하고 신청한 고객 500명(선착순)에게 G5 주변기기인 프렌즈(▲하이파이 플러스 ▲360 캠 ▲360 VR) 중 1종 무료체험(10일)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옥션과도 제휴해 4일부터 14일까지 ‘옥션 특종’에서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20% 신용카드 제휴 할인, 20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추가 혜택을 준다.
LG유플러스는 SNS 인증 이벤트, LTE 비디오포털 출석체크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4월30일까지 G5를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 구글플레이 스토어 2만원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28일 출시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H클럽’으로 가입자 몰이에 나선다. H클럽은 할부원금의 50%를 18개월 간 납부하고 중고폰을 반납하면 남은 50%와 중고폰 시세 차액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G5와 갤럭시S7·S7엣지, 아이폰6S·6S플러스 등 최신 모델 5종만이 가입 대상이다.
LG유플러스의 ‘뉴 음성무한 59.9’ 요금제로 G5에 가입한다면 할부원금 67만8000원의 반값인 33만9000원으로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다만 H클럽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월 7000원의 보험 제휴 상품 ‘폰케어플러스 옵션Ⅱ’에 가입해야 한다.
이통 3사가 31일 일제히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5를 정식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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