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수협중앙회가 올해 ▲사업구조개편 ▲수산자원회복 ▲노량진시장 현대화 및 복합개발 ▲대중국 수산물 수출 활성화 등 4가지 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수협은 31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서 열린 창립 54주년 기념회에서 이같은 4대 중점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김임권 회장은 이날 열린 기념식에서 "기존 협동조합의 틀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수익 창출로 어업인의 경제적 지위를 높이는 새로운 협동조합 모델이 필요하다"며 "이들 사업은 수협의 미래 백년을 이어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수협은 사업구조개편을 철저히 준비하고 미래 성장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해 노량진시장 현대화 및 복합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경제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문을 연 용산 HDC신라면세점 수산물 전용관을 통해 용산과 노량진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수산식품 세계화도 본격 추진한다. 또한 거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내달 현지 법인 설립과 한국 수산식품 전용 판매장 개설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창립 54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수산업 환경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입안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김형주 여수수협조합장, 정두한 멍게수하식수협조합장이 어업인 소득증대와 복지어촌 건설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과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31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이 어업인 소득증대와 복지어촌 건설에 힘쓴 공로로 표창을 받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