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원)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신원(009270)은 1일 공시를 통해 박정주 수출부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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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신원의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정표 사장은 30여년간 신원에 근속해오다 후배 양성과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퇴임해 향후 신원의 상근 고문으로 역임할 계획이다.
박정주 신임 대표이사는 신원의 해외 법인과 수출 부문을 진두 지휘해온 해외 수출 영업의 전문가다.
신원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변경에 대해 "수출과 내수의 각 특성을 살리고, 각 부문별 실력과 능력을 갖춘 젊은 전문가가 회사를 책임 경영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업계의 무한경쟁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김정표 전 대표이사가 맡았던 관리부문장에는 최완영 전략기획실 전무가 맡게될 예정이며, 기존 운영해오던 전략기획실 명칭은 구조조정본부로 전환 변경하게 된다. 이는 급격한 대내·외 경제여건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상시 구조조정체제로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변경한 것이다.
또 기존 운영해오던 내수 부문 본부 체제에서 사업부 체제로 개편해 각 사업부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패션 1본부, 2본부, 3본부 체제로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각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사업부 단위로 움직이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 에벤에셀지원본부가 내수지원본부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내수 브랜드 경영에 있어 더욱 순발력있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내수지원본부는 신원 개성공장의 법인장이었던 황우승 전무가 총괄로 맡게된다.
신원은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기존의 스피드한 경영과 브랜드별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전문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내실 경영과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미래지향적인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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