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수산물 품질의 우수성 입증과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도입한 국가통합브랜드 '케이피쉬(K-FISH)' 제품이 이달 처음 출시돼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수출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K-FISH' 제품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선정된 총 6개 업체의 23개 제품으로 김, 굴, 해삼, 미역, 다시마 등 가공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수산물의 고급화를 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년부터 노르웨이의 노르게(Norge), 일본의 오이시이 등과 같은 국제적인 수출통합브랜드 개발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브랜드 로고(BI) 개발, 참여기업 수요조사, 설명회, 현장심사 등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각종 국제박람회, 중국내 CF, 온라인·오프라인 판매, 방한 관광객 대상 홍보활동 등을 통해 'K-FISH'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K-FISH'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사업평가를 거쳐 브랜드 상품군 확대, 출시 국가 확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국, 홍콩에서 'K-FISH' 상표권 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EU, 일본 등에서 상표권 확보를 위한 통합 상표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출시는 국가통합브랜드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지속적으로 수출업계와 소통해온 결실"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집중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정부 세종청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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