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KB국민카드가 6월부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에 대한 대출금리를 소폭 인하한다.
7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단기대출인 현금서비스의 대출 최고금리를 오는 6월18일부터 연 27.0%에서 26.5%로 0.5% 소폭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대출인 카드론의 경우 연 24.8%에서 24.3%로 0.5% 낮춘다.
대환대출의 최고금리 역시 연 20.5%에서 19.5%로 1%포인트 인하한다.
현금서비스 리볼빙 최고금리도 연 27.0%에서 26.5%로 0.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
일시불 결제에 대한 리볼빙 최고금리도 24.45%에서 24.4%로 0.05%포인트 줄어든다.
다만 할부 금리와 각 상품의 최저 금리는 유지했다.
앞서 카드업계는 지난달 대부업법 개정에 따라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27.9%로 낮아지면서 법정 최고금리를 넘어서는 연체이자율 등을 조정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대출금리 인하에 대해 조달금리 하락 등 원가 변동에 따라 상품 수수료율을 조정한 것"이라며 "수수료율 변화는 사전에 공지해야하기 때문에 이같이 밝힌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대부업법 개정에 따라 대부업계와 카드업계의 대출 금리가 비슷하다는 지적을 인식해 금리인하 움직임을 보인 것 같다"며 "KB국민카드의 인하 움직임을 시작으로 업계 전반적인 수수료율 인하 움직임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오늘 6월부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에 대한 대출금리를 소폭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KB국민카드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