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전예약 32만5000대 돌파…"16조2000억원 매출 예상"
2016-04-08 10:50:19 2016-04-08 10:50:42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내년 말부터 양산 예정인 보급형 전기차 ‘테슬라 모델3’가 일주일만에 32만5000대의 예약판매량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전 계약한 차값만 받아도 테슬라는 140억달러(한화 16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3는 테슬라의 3번째 모델로 기존 테슬라 프리미엄 세단 '모델S'의 반값인 3만5000달러(한화 약 4000만원)이다. 모델3은 5인승으로 완충시 최대 346km를 주행할 수 있고, 제로백 6.2초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는 1년 전기요금 약 610달러(약 70만원)에 불과하다. 또 배터리, 모터 등 핵심부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8년간 무한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전기차 지원정책으로 대당 최대 12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여기에 400만원의 세제혜택(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감면)과 가정용 완속 충전기도 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닛산 리프의 지난 5년간 판매량인 20만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테슬라는 대규모 광고를 통한 홍보없이도 이같은 예약 실적을 올린데 대해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테슬라 측은 "테슬라가 지향하는 가치를 고객에게 믿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테슬라 모터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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