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2015 세계그린빌딩협의회(WGBC)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APN) 회의가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린다.
12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그린빌딩협의회 회원들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신 기후변화체제에서 건물 분야의 역할과 중요성을 되새기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 기조연설자로 게르하드 사바틸(Gerhard Sabathil) 주한 유럽연합 대사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건축분야의 역학’을 발표한다.
한병용 시 건축기획과 과장은 서울이 선도적으로 강화한 녹색건축 조성계획과 설계기준을 설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과 계획을 소개한다.
시는 지난 2월 ’서울시 녹색건축 설계기준‘을 대폭 수정해 발표하고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3대 추진전략, 20개 실천과제를 담은 ’제1차 서울시 녹색건축물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타이 리 샹(Tai Lee Siang) 세계그린빌딩협의회 부회장과 도미니카 체윈스카(Dominika Czerwinska) 이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녹색건축 경향과 각국 그린빌딩협의회가 담당하는 역할과 실천에 대해 설명한다.
미국 아키텍처 2030(Architecture 2030)의 아시아 지역 프로그램 책임자인 야키 우(Yaki Woo)는 세계적으로 녹색건축 인증들이 갖는 문제점과 해결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기존의 건물 성능 인증체계에 제로에너지빌딩 개념을 접목한 새로운 인증 체계 확립 필요성을 얘기할 계획이다.
이정면 범건축종합건축사무소 부회장과 김동구 현대건설 과장은 한국전력 나주 본사 신사옥과 그린스마트이노베이션 센터 등 제로에너지빌딩 구현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시,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 등 해당 기관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국내 녹색건축 사례 발표와 미래 대한민국의 녹색건축과 녹색도시를 위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홈페이지 (
http://www.koreagbc.org)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5일 '제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파리 더 페닌솔라 호텔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운데), 윤성규 환경부 장관(오른쪽)을 만나 그동안의 협상동향, 신기후체제 출범시 지자체 역할과 중앙정부·지자체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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