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 수입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벤츠코리아의 국내 매출액은 3조1415억원을 기록, 수입차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3사의 매출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3위를 차지한 한국지엠의 2015년 매출액은 2조5501억원으로 벤츠보다 600억원 가량 적었다.
직전 해인 2014년 매출 1위 아우디폭스바겐은 전년 대비 늘어난 2조8185억의 매출액에도 불구, BMW에게까지 밀리며 3위로 주저앉았다. BMW는 2조8185억원으로 벤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독일 수입 3사(17만1136대) 대비 9배 이상인 157만9706대의 국내 판매를 기록했지만, 매출 합계는 38조1827억원으로 독일 3사 8조9358억원의 4배 가량에 그쳤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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